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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에 지한파 중국인 양성 대학 설립된다


 

한국과 중국 정상이 전면적인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한 것에 발맞춰 베이징(北京)에 지한파 중국인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이 설립된다.

김지민 KHC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한국의 여성 중국통인 김영애 이사장이 베이징 방산구(房山區)에 기능대학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 학교에서 기획팀을 맡고 있다.

학교 명칭은 ‘북경고려직업기술배훈학원’으로, 한국의 교육 직제와 비교하면, 2년제 전문대학이다. 김영애 이사장은 이 학교 설립에 미화 15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학교 부지와 건물, 기자재 등은 방산구에서 지원한 상태이다.

김 사장은 “지난 4월28일 북경시 교육위원회로부터 학교 설립 허가증을 받았다”며 “학생 모집에 들어가 9월부터 개강한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북경시로부터 30년 허가를 받았으며, 20년씩 연장할 수 있다.

이 학교는 총 23개의 학과를 개설할 예정인데, 우선, 자동차,전자,한국학,미용학,화훼장식학 등 5개 학과를 올해 개강할 예정이다.

자동차학과는 청화대 교수진으로 구성된다. 또 부산 동의공업대와 제휴했다. 이 학과 학생은 1년은 베이징에서, 나머지 1년은 한국에서 수업을 하게 된다. 이 학교는 특히 현대자동차 북경공장과 제휴, 취업도 알선해 줄 예정이다.

전자학과는 베이징에 있는 공상대학과 제휴했다. 또 삼성전자 중국 법인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우수 인력을 삼성에 공급하기로 하였다.

이밖에 한국학과는 한국의 선문대학교와 제휴했으며, 미용학과 및 화훼장식학과는 한국의 관련 협단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학생 정원은 화훼장식학과가 90명이고, 나머지 학과는 40명이다. 또 입학 자격은 고중(우리의 고등학교) 졸업 이상자에 한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 학교는 외국인이 허가를 낸 최초의 중국 기능대학인 것으로 안다”며 “지한파 중국인을 양성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장차 4년제 종합대학으로 성장하는 게 김 이사장의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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