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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중국 베이징에 대학 설립 추진


 

중국 조선족 지도층이 조선족 인재 양성을 위해 베이징(북경)에 '북경 녹색 경제 대학(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와 관련, 조남기 전 중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중한경제발전협회 명예회장), 이동춘 중국 백두산집단회장(중국 제9기 인민대표대회 대표), 정성남 녹색천지집단 총경리, 황유복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박사지도교수(미국 하버드대학 객원 교수) 등 조선족 지도층과 임진철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아태경제문화발전연구소 소장, 김진홍 계명대 이사장(두레마을 집단 회장) 등 국내 조선족 전문가들 최근 '북경 녹색경제대학 설립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대학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특히 최근 녹색천지집단으로부터 북경시 순의구에 있는 대지와 건물을 기증 받아 건물 리모델링에 착수한 상태다.

이동춘 회장은 "이 대학은 녹색대안대학, 산업협동형대학, 벤처특화형대학 등의 특징을 가진다"며 "동북아 시대를 여는 융화적 민족주의와 지구촌 시민주의를 위한 글로벌 시티즌 교육에도 초점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철 소장은 "중국 조선족의 경우 현재 '농업사회-산업사회-정보사회'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며 "이를 포괄하는 새로운 미래사회(녹색문화경제사회)를 건설하는 꿈을 갖고 있고 이 대학이 그 꿈의 단초"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또 "북경녹색경제대학은 개혁 개방 직후 향진 기업운동과 같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에 입각해 조선족 지역의 생태농업 운동과 녹색 경제운동을 일으켜 조선족 농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도시의 신흥산업과 연계해 다가오는 21세기 녹색문화경제사회를 예비해나가는 요람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하였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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