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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침공] 노사모, "이라크 파병 반대" - 반전평화성명서 채택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노사모 www.nosamo.org)이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의 대 이라크전 지지와 파병 결정에 반발, '반전 평화 성명서'를 채택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기반이자 최대지지 세력인 노사모가 노 대통령 정책에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사모는 지난 22일부터 24일 오후 2시30분까지 '노사모 반전평화 성명서 채택안'에 대한 인터넷 찬반투표를 실시 총 2천588명이 참여한 결과, 찬성 2천 122표(82%), 반대 466표(18%)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 결과에따라 '반전 성명서'를 채택키로 공식 입장을 결정한 것.

노사모의 이번 인터넷 투표는 진행 기간 동안 게시판을 통해 회원들의 찬반 논쟁이 뜨거웠으며 투표가 끝난 24일 오후까지도 성명서 채택과 관련, 찬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노사모회원 'mjhg6530'은 "이라크전이 끝나면 북한과의 문제가 이슈화될텐데 미국과의 공조없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며 "더이상 노사모가 노 대통령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성명서 채택을 반대했다.

반면 노사모 회원 '이늘봄'씨는 '노사모 반전 평화 파병 반대 성명서 채택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안티 결과가 아니다"라며 "이번 결정은 평화를 사랑하고 수호하려는 정당하고 떳떳한 의지"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노사모가 채택키로 한 반전평화 성명서 전문.

노사모 반전평화 성명서

1.우리는 미국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이 세계 평화를 바라는 인류의 염원을 짓밟는 행위임을 지적하며 즉각 그 침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세계 평화는 평화적,외교적인 방법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2.우리는 참여정부가 미국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지지를 철회하고 파병 계획을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 이 결정은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 평화와 국익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3.우리는 국회가 참여정부의 파병 계획을 반대하고 파병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믿는다. 국회는 민의를 대변하며 행정부를 견제하는 국회 본연의 역할을 다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4.우리는 반전평화를 위한 세계 시민의 대열을 지지하며 이에 굳게 동참할 것이다. 시민의 각성되고 단결된 행동이 세계와 우리 삶을 야만에서 지켜낼수 있으며 또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음을 믿기에 많은 시민들의 반전평화에 대한 지지와 행동을 호소한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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