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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란] 인터넷 업체, 회원 대상 보상책 마련


 

지난 25일 발생한 인터넷 마비 사태와 관련, 소비자와의 접점에 있는 인터넷 업체들이 유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인터넷 업체들은 어디에서 보상을 받아야할지 답답한 심정이다.

입시전문 사이트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일요일 밤까지 하나로통신 사용자들은 동영상 강의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등 회원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회원들의 불만을 진화하기 위해 전체 회원의 수강 기간을 10일 연장해주는 보상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성은 메가스터디 사장은 "고객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불만까지 고스란히 떠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회사 신뢰도 실추까지 합치면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피해를 입었는데도 정작 어디다 책임을 물어야 할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게임 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도 이번 인터넷 마비로 유료 회원들이 게임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보상책 마련을 검토 중에 있다.

온라인게임업체 넥슨(www.nexon.com)은 25∼26일 양일간 인터넷 불통으로 게임을 즐기지 못한 유료 개인이용자들의 피해를 보상코자 온라인게임 월정액기간을 이틀 무료 연장하기로 했다.

무료 연장게임은 바람의 나라, 아스가르드 등 넥슨이 제공하는 모든 유료 온라인게임으로 월정액권을 구매한 개인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넥슨의 보상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에 이른다.

넥슨은 "이용자 약관에 따르면 외부에 의한 게임서비스 중단과 관련 넥슨이 이용자들에게 보상할 의무가 없지만 게임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네이트닷컴(www.nate.com)은 월 정액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유효 기간을 이틀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사태가 발생한 25일 오후 2시30분 이전 유료콘텐츠를 구입한 네티즌들에게도 콘텐츠 이용시간을 이틀 늘려주기로 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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