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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지지자들 '산타'모자 쓰고 "환호"


대형 스크린으로 개표방송 지켜봐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MB)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MB연대 등 이명박 후보 팬클럽과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 앞에는 개표가 시작되기 1~2 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19일 오후 8시 현재 100여명이 노래와 율동을 함께 하며 대형스크린으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오후 6시 투표 종료 시간을 기해 일제히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지지자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이들은 산타 모자에 태극기를 동원하며, "경제대통령 이명박", "이명박 대통령'을 외치고 있다.

같은 시간 강재섭 대표 등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들도 여의도 2층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박희태, 강재섭, 안상수, 이한구, 이방호, 전재희, 김학원, 심재철, 이주영, 원희룡, 김영선 의원 등은 여론조사 이명박 50.3%가 나오자 "와~ " 하면서 박수를 치는가 하면 일어나서 환호했다.

강재섭 대표는 (YTN 49% 보고 김덕룡 의원에게) "(앞자릿수) 5자와 4자는 다르네. 큰 차이죠"라고 묻기도 했으며, 안상수 원내대표는 (신당 의원 나오는 화면 나오자) "날치기 한 사람 나오네", "전북이 왜 이렇게 (정동영 후보 표가) 많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자실, 대변인실이 위치한 5층에서는 당직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른바 'BBK 의혹' 등 시달렸던 문제에 대해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명박 후보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밤 8시 35분쯤 당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당사에서 선대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2층 상황실을 들러 개표상황을 지켜본 뒤 4층 여의도 당사 기자실을 방문한다.

이명박 후보는 내일(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당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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