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굳은' 昌 캠프…昌은 불참


文·權, "축하할 수 없는 상황 안타깝다"

이회창 후보가 자리하지 않은 서울 남대문로 이 후보 캠프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찬물을 끼얹은 듯 침묵에 잠겼다.

이흥주 특보, 강삼재 전략기획팀장,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김혁규 전 경남지사 등 캠프 관계자 20여명은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봤다.

한동안 무표정으로 동상처럼 굳은 모습으로 있던 캠프 관계자들은 방송을 몇 분 가량 시청한 뒤 서로 귓속말로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심대평 대표는 입장 발표에서 "민심이 천심이라고 받아들이겠다. 아직 개표가 끝난 것이 아니니 기다리겠다"며 "깨끗하고 능력있는 국정 운영세력들과 새 정치를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심경을 말했다.

이외에 끝내 단일화에 실패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측도 17대 대통령 선거의 의미를 내놓았다. 문 후보측은 '최저 투표율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 후보측은 "사상 최저의 투표율은 정치에 대한 혐오와 무관심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무언의 항의"라며 "기존 정치에 절망한 국민이 의외로 많았고 문국현은 그 속에서 희망을 싹튀웠다"고 평가했다.

권영길 후보측은 "당선 예정자에게 축하를 보내야 하겠지만 축하말씀을 건넬 수 없는 지금의 비정상적인 상황이 안타깝다"고 지적한 뒤 "이명박 당선예정자가 특검의 수사대상이라는 하는 점과 온갖 의혹의 대상이라 점이 오늘 결과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굳은' 昌 캠프…昌은 불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