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포토뉴스]昌, '착잡한' 마지막 저녁


이 후보는 17일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에서 유세를 마친 저녁 6시께 갑자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자택으로 발길을 돌렸다.

6시 45분쯤 박 전 대표의 서울 삼성동 자택 앞에 도착한 이 후보는 정문 앞에 서서 박 전 대표를 기다렸다. 자택 앞에는 경찰 병력 20여명이 지키고 서 있었다.

이 후보는 기다리는 동안 초조한 모습이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특별한 답변 없이 "추운데 저만치 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주민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옆으로 다가오자 "이름이 뭐냐"고 묻기도 했다.

박 전 대표가 오지 않자, 이 후보는 7시 30분께 승용차에 올라탔다. 어디로 가시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갈 곳이 있다"고 짧게 내비쳤다.

이 후보가 향한 곳은 참주인연합의 정근모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나눌 도산공원이었다.

이 후보는 정 후보와 공원 내 기념비 앞에 묵념한 뒤, 정 후보와 정책연대 선언을 했다. 선언 내내 이 후보는 굳은 표정이었다.

마지막 날까지 박 전 대표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냈던 이 후보의 착잡한 심경이 드러났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포토뉴스]昌, '착잡한' 마지막 저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