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서울 동대문시장 유세를 하기 위해 한동안 기다려야 했다. 바로 유세 장소가 원래 주말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밀리오레 앞이었기 때문.
문 후보는 연설을 위해 도착한 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힙합 춤꾼들의 무대를 약 20여분간 지켜봤다. 공연 중간 중간 박수를 치고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표정에는 '나중 일정'에 대한 생각이 드러나는 듯 했다.
공연이 끝나고 사회자가 멋쩍은 듯 문 후보를 향해 "부패를 청산할 경제대통령"이라고 소개하자 문 후보는 직접 무대로 건너가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춤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문화의 힘이 국방의 힘보다 크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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