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캠프, "'BBK 검사' 탄핵소추 반대"

'BBK 수사검사 탄핵소추안'과 '이명박 특검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는 "탄핵은 반대", "특검은 찬성" 입장을 표했다.

무소속 곽성문 의원과 국민중심당 류근찬 대변인은 14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모두 "검사 탄핵안은 무리다. 반대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곽 의원)",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정쟁화 우려가 있기에 대선이 끝난 뒤에 처리하는 게 옳다(류 대변인)"고 미묘하게 입장이 달랐다.

류 대변인은 "이 후보 캠프와는 대선과 관련한 연대이며 실질적으로 원내대책을 상의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곽·류 두 의원은 지방 유세로 오늘 본회의에 불참한 상태다.

현재 이 후보 캠프에 속한 의원은 곽 의원과 류 대변인 등 국중당 의원 네 명을 포함한 다섯 명이다.

지난 11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던 김병호 의원은 13일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관한 상고심이 기각돼 의원직을 잃었다.

또 국중당 정진석 의원은 14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탈당을 선언했다.

정병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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