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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4대 종단, 검찰 항의운동 시작


이명박, 김수환 추기경 예방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 진보적 종단 모임들이 대선후보들에게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검찰의 부당함에 항의하는 국민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명의로 11일 오전 서울 세실 레스토랑에서 '4대 종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7대 대선이 여드레 남은 지금, 검찰의 행보는 우리의 사법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져버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검찰 발표대로라면 이명박 후보는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회사 명함을 뿌리고 다닌 사람이며 남의 회사를 자기가 세운 회사라고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 말이 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가 되는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개인적인 유세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지금은 최소한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요청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종단 대표들은 "법치를 통한 민주주의에 동의하는 모든 후보들은 모든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검찰의 부당함에 항의하는 국민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4대 종단 대표들은 오는 13일 저녁 6시 광화문에서 종교인 촛불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이명박 후보는 입원중인 김수환 추기경을 예방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추기경께서는 이 후보에게 '몸조심하시라.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시면서 '건승을 기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후보께서는 '12월19일 이후에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겠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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