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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연결음도 대선 정국"


다날, "선거 로고송 통화연결음으로 인기"

다날(대표 박성찬)은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선거 로고송이 통화연결음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선거 로고송 통화연결음은 각종 가요를 개사해 만든 정당 별 로고송을 휴대폰 통화연결음으로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각 당이 대통령 후보 홍보를 위해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장윤정의 '어부바'를 개사한 '사랑해요 정동영'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를 개사한 '이번엔 이명박' ▲지누션의 '말해줘'를 개사한 이회창 후보의 '바꿔줘' ▲'서울구경'을 개사한 권영길 후보의 '으하하송' 등이다.

각 후보측은 적게는 2~3곡, 많게는 10여 곡의 로고송을 제작하고 홈페이지에 배너를 달아 '통화연결음' 등록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다날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 수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합동토론회나 주요 정치 쟁점이 발생한 날이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시민들이 선거 유세장에서나 울려 퍼지는 줄 알았던 선거송을 친구의 전화기에서 들으니 친근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젊은 층에서는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가사가 재미있다는 이유만으로 연결음을 설정하는 사례도 높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각 후보별 소속 정당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된다. 이용료는 통신사 별로 한 곡당 700~900원.

선거 로고송 관련 통화연결음은 선거운동이 가능한 오는18일까지만 설정이 가능하며, 18일 이후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통화연결음으로 복구된다.

한편, 선관위는 일반유권자들이 정당이나 후보자를 홍보하는 내용의 로고송을 전화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김호영기자 bomna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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