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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李, "기름유출 민심달래기"


文캠프, "대운하 공약 재고돼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9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 지역을 방문, 민심달래기에 나섰다.

정동영 후보는 9일 오전 태안 앞바다 사고로 기름띠가 밀려온 만리포 해변에서 직접 기름 제거작업을 벌였다.

정 후보는 이날 태안해양경찰서 방재대책본부를 찾아 "기름유출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보상과 방재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유조선 정박시 유조선주변에 대한 예비적 조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아 피해지역을 둘러본 다음, 방재작업을 직접 돕고 자원봉사자들과 지원에 나선 군인들을 격려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이날 오후 태안군청 방문을 전격 취소하고, 만리포 방제작업에 직접 참여한다.

이 후보는 당직자들과 사고현장을 방문, 충남지역 당원들과 함께 직접 방제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8일 이한구 정책위의장 주도로 피해 대책을 신속히 강구할 것을 지시, 김학원 최고위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당의 사고대책본부를 발족했다.

한나라당은 9일 오전 정책성명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정신으로 복구 인원 동원이나 기자재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조한국당 장유식 대변인은 "태안 앞바다 유조선 피해 긴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도 "수습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며, '한반도 대운하'는 식수원에 배를 띄운다는 것으로 한나라당은 비정규직을 동원해 운하를 파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을 이번 기회에 당장 거둬들이기 바란다"고 평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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