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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대선]문국현, "자이툰부대 연장 반대"


문 후보 통일분야 일문일답

-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까지 하면서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안을 국회에 상정하겠다고 했다. 파병 자체를 어떻게 생각하며, 이번 연장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지.

"동의부대, 동티모르 평화유지군 등은 세계평화에 기여해서 찬성을 했었는데 자이툰 부대는 국제사회에서 정당성을 잃어가고 있다. 원래 연말까지 철수하기로 했는데, 여론이 이라크 전쟁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다. 연장을 하려면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연장한다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반대한다."

- 남북정상회담 긍정적으로 보셨는데. 만약 지금 대통령이라면 이후 평화정착 프로세스를 이어갈 것인가.

"남북만의 대화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런다면 국제사회에서 의심을 할 것이다. 북미관계가 결정적 관건이다. 7년 전 미국은 북한과 협력할 의지가 있었는데, 당시 팔레스테인 사건 때문에 미루었고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북미관계가 냉각됐다. 지금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는데 북미수교를 내년 중에 꼭 이뤄내겠다. 북미수교는 북핵, 군사대치, 경협, 러시아 자원 사용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패널) 20~30년 전 민족이 힘이 없어서 미국 등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우리도 힘이 있다. 우리 생존의 문제를 미국 일본 중국에게 왜 맡기려고 하는가.

"북핵무기를 우리 남쪽의 힘만으로 제거할 방법은 없다. 지금의 군사 대치 상황을 과소평가할 수 없고, 문서상의 합의로 바꿔질 수가 없다. 북한은 지난 7년간 고립되며 중국의 준 식민지가 돼 가고 있다. 그런 상황을 인식해달라."

(계속...)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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