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이 실종 9일째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3시 20분께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에서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꺼진 곳 근처였다.
시신의 키와 체격으로 볼 때 A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다.
발견된 시신은 옷이 대부분 벗겨진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시신은 수풀 같은 것으로 대충 덮여 있었으며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아 신원확인은 금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여고생 A양의 가족을 불러 DNA 대조를 하는 한편 숨지기 전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는지도 확인할 전망이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해남 방면으로 가고 있다"며 친구에게 SNS 메신저를 보낸 뒤 2시간30여분만인 오후 4시24분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며 행적이 사라졌다.
경찰은 천 명에 가까운 인력을 동원해 실종 사건 현장과 용의자 집 주변 등을 주변으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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