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사이트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산하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 아우름은 지난해 말부터 홈페이지(www.aurum.re.kr)에서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집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건물이 건축허가를 받을 당시 내진설계 의무대상에 속했는지 여부와 건축물 대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적용 대상에 해당할 경우 '내진설계 의무 적용 대상 건축물입니다'라는 문구와 'O' 표시가 표기되고, 해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내진설계 기준 제정 이전에 허가받은 건축물로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아닌 건축물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X'가 표시된다. 확인이 어려울 경우 '△' 가 표시된다.
지난 16일 포항 지진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 '내 집이 지진에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있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려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지기도 했다.
경기도 역시 경기도 부동산포털(http://gris.gg.go.kr)에 '건축물 내진설계 조회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 하루 조회건수만 평소대비 20배 증가한 1만 6천94건을 기록했다.
한편, 내진설계 의무법은 1988년부터 도입돼 몇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 진행 중이다. 건축연도와 면적에 따라 내진설계 적용여부가 다르고, 내진설계 적용 여부확인은 건축물의 규모, 용도, 허가시기 등에 의해 얻을 수 있다. 다만 건축물대장과 시공 건축물이 다를 경우 신뢰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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