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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문수와 단일화 여부 묻는 김종민에 "상관할 바 아냐"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김종민 정의당 후보의 질문에 "상관하실 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MBC·SBS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에서 "아마 여기 다른 후보 지지자들은 그걸(단일화) 바라지 않는 것 같지만 박 시장의 지난 7년에 대해 더 하면 안 된다는 시민들이 많이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가 "그래서 단일화할 거냐"고 재차 묻자 안 후보는 다시 한 번 "상관하실 바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출처=뉴시스]

그러자 김 후보는 "서울시민 무시하는 '단일화 팔이'는 그만하라"며 "안 후보가 서울시장 되는 건 관심 없고 나중에 한국당과 합당하려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한국당과 함께 동반퇴장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민과는 아무 상관 없는, 자기 정당만 생각하는 저질 정치가 드러났다. 안철수 시대가 막을 내린 게 아닌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후보는 "공약과 관련 없는 단일화를 얘기했는데 시민에 의한 단일화를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박 후보의 7년에 대해 문제라고 생각하는 많은 시민들이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를 모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야합'이라고 말하는 건 정치공학적 공격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김 후보가 안 후보를 향해 '당 대 당 통합'을 공개 거론하면서 두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새벽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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