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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김문수, 본인도 안 되는 거 알아…단일화 결단해야"


"현장 유세하다보면 '안철수 살아있네' 느껴"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로의 단일화를 위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결단을 희망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도 '내가 안 되는 게 뻔한데, 안 되는 게 뻔한 것을 해야 되나'라는 고민이 많을 것"이라면서 "한국당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영향도 있을 것인데 정치라는 게 결단의 미학이니 (김 후보에게) 그것을 기대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론조사에서 응답률이 1%, 2% 되는 곳에서는 김 후보가 좀 우세하지만, 응답률이 10%가 넘는 여론조사에서는 확실히 안 후보가 우세하다"면서 "길거리를 가다보면 단일화에 대한 요구들이 많고, 특히 중년층·노년층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그러면서 "'샤이 안철수' 이런 게 분명히 있다.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상 안 잡히는 것이지 현장 유세를 하면 '안철수 살아있네'하는 걸 느낀다"면서 "인위적, 공학적 단일화는 할 수 없는 것이고, 박원순 후보를 견제할 사람으로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니, 그렇게 해서 자연스러운 단일화를 기대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심야회동을 갖고 단일화 방식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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