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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먹구름 몰고온 북미 회담


폼페이오 방북 취소, 한미군사훈련 중단 재고 등 불투명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남북미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지며 한껏 기대를 부풀게 했던 ‘한반도의 봄’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내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재고 등의 먹구름이 끼고 있다.

우선 이번 주로 예정됐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지난 주 말 전격 취소됐다.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취소된 것과 관련, 김정은 노동당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준비가 돼 있는 것이 확실해지면 미국도 협상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 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평양 방문이 연기되긴 했지만,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된 것이 확실해지면 미국도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은 전 세계 다른 나라들처럼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 대화를 완전히 단절할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27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중단시킨 것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보낸 적대적 내용의 편지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노어트 대변인은 "편지의 존재를 확인해줄 수 없다"며 "국가안보팀 전체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논의했고, 지금은 북한에 갈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미국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선의의 조처로서 (한반도에서의) 가장 큰 군사훈련 중 일부를 중단했었다"며 내년도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훈련을 재개하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 중에 훈련하는 것은 북한에 대해 매우 도발적이라며 훈련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이 협의를 거쳐 올해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중단됐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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