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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당?"…한화갑, 창당 공식화


한광옥 "신당 창당은 분열 시도, 부적절"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한화갑 전 대표가 15일 가칭 '평화민주당' 창당을 공식화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미리 베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지금 민주당은 '도로 열린당'이 돼 이념 정당의 한 분파가 돼 버렸다"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룩했고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민주개혁세력의 본류를 모조리 배제시켜 한국 야당의 정통성을 대변할 자격이 없어졌다"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새로운 정당은 정권 교체에 성공했던 새정치국민회의와 정권재창출을 했던 새천년민주당 세력의 본류가 중심이 돼 중도개혁정당을 건설하고, 소외당한 민주개혁세력에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칭 평화민주당에는 한화갑 전 대표를 필두로 김경재, 최재승, 한영애 전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고, 창당 실무는 최재승 전 의원이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갑 전 대표 등은 신당을 바탕으로 오는 6.2 지방선거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어서 이후 민주당과 호남을 건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가칭 평화민주당 창당에 동교동계 전체의 입장을 모아내지 못해 호남 지역에서 얼마만큼 파괴력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지난 13일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평화민주당 창당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지만,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전 상임고문이 신당 창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정했고, 이는 김옥두, 한광옥 전 의원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더욱이 한광옥 전 민주당 대표가 "우리는 지금 이명박 정권의 중간 심판과 한나라당과의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최근 일부 인사들이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움직임이며 그분들이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즉각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동교동계 내부의 갈등도 표출되고 있다.

평화민주당 참여를 결정한 김경재 전 의원은 "동교동계 인사 14명의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면서 "권노갑 전 고문은 좀 만류하는 입장이지만 더 이상 이를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인 만큼 서로 양해하는 입장 아니겠나"고 말했다.

창당하는 평화민주당이 자금과 조직의 부족, 동교동계의 분열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의미있는 득표를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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