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과거 해외 출장 당시 Y사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천만원 정도 용돈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21일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해외에 나갈 때 (Y사 회장으로부터)'너무 궁핍하게 살지 말라'며 소액을 받은 바 있다"며 "2차례에 걸쳐 1천만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을 받은 시점은 지난 2008년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분이 저를 특별히 아껴줘서 준 것"이라고 개인적 친분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D그룹 등 다른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은 바 있느냐는 질문에는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2005년 서울대 총장 시절 대만 국립 성공대 자문을 위해 출장갔을 당시 여비 1천135만원과 자문료 2천달러를 받았는데 종합소득세 신고를 안했다는 민주당 강운태 의원의 지적에는 "성공대에서 세미나를 한 것은 확실한데 자문료를 받은 것은 기억이 안난다"면서도 "알아봐서 (소득신고를)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기타 강연료 탈루 의혹에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외국 세미나 등으로 상당한 수입이 있었지만 이중과세방지 협약에 따라 상대국에서 이미 과세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이중으로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종부세 수정신고를 완료하고 오늘 아침 1천만원 가까이 세금을 냈다"며 세금신고 누락을 사실상 시인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사진=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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