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전국을 달구는 가운데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방치할 경우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에프터케어가 꼭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번째, 피부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빨갛게 달아올랐다면, 이는 자외선에 의한 일광 화상의 초기 증상이다. 이럴 경우 먼저 열감을 빼주는 것이 중요하다. 찬 물수건 혹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물이나 화장수, 우유를 화장솜이나 거즈에 적셔 피부에 덮어준다. 이후 약을 바르거나 수분 크림으로 촉촉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물집이 생긴 경우라면 2차 감염이 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 화상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두번째, 휴가철에는 기미·주근깨가 눈에 띄게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급속히 증가해 생겨난 것으로 비타민C를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우선,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를 멀리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제철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또 외출 시에는 미백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꼭 같이 바른다.
세번째, 감자팩은 미백 및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얼굴에 거즈를 덮은 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 둔 감자즙을 발라 주거나 화장솜에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다.
오이는 잘라서 피부에 올려주거나 껍질을 제거하고 갈은 뒤 글리세린과 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 또는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티백을 차갑게 해서 피부에 얹어 놓는다.
네번째, 피부관리 전문 클리닉에서 관리 받는 방법이다. 바쁜 직장인들이 손상되고 지친 피부를 집에서만 관리하기에 쉽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피부관리 전문 클리닉을 이용하는 것도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피부관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할 때는 대표원장이 직접 상담 여부, 1:1 맞춤형 시술 여부, 합리적인 비용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광주 수완지구 세가지소원피부과 정재홍 원장은 “폭염과 자외선 지수가 높아 어느 때보다 피부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한 피부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게 좋다"며 "최근에는 피부에 수분 공급과 함께 탄력을 증진시키는 리프팅 시술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으니 체계적인 피부관리가 필요하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한다”고 전했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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