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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藥 베스트10]③동아제약, 혈액순환 개선제 '써큐란'


94년 발매 후 국민들 '혈액순환관리' 지킴이로 '우뚝'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수십년간 국민 건강을 지켜 온 제약 노하우에 기반해 시판하고 있는 이른바 '국민약'으로 자리잡아온 한국인의 명약들을 소개한다. 의약계 및 소비자의 평가와 매출액 등 객관적 데이터를 토대로 아이뉴스24가 선정했다.[편집자]

[정기수기자]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화두다. 건강은 은행에 넣어뒀다가 급하면 다시 빼내 쓸 수 없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다음 후회해 봐야 그때는 이미 늦다.

평소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건강하고 활력있는 생활을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적절한 의약품의 규칙적인 복용도 간과할 수 없다.

◆"큰 세상을 바꾸는 조그마한 약 이야기"

주부 이모씨(57)는 얼마 전부터 계단을 오를 때면 다리가 저리고 무거운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씨는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져 병원은 찾은 결과, '말초혈관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나이가 들어 관절염 때문에 다리가 저린 줄로만 알았는데, 말초혈관이 막혀서 그랬다는 의사의 얘기를 듣고 기가 막힐 뿐이었다.

말초혈관 질환이 생기는 이유로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경우, 운동이 부족하거나 비만일 때 올 수 있다. 뇌혈관 동맥과 같은 말초혈관에 피가 잘 돌지 않을 때 생기며, 가장 흔한 증세는 팔다리가 저린다. 평소에는 증세가 없다가 계단이나 오르막을 오를 때와 운동을 할 때 주로 나타나며 근육통도 동반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 증세가 가라앉기도 한다. 하지만 다시 걸으면 또 증세가 나타난다. 손발이 유독 시려 쩔쩔매거나 통증을 느끼면서 손·발가락을 구부리기 힘든 경우도 있다.

말초혈관 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이나 동맥이 꽈리처럼 부풀어오르는 동맥류, 당뇨병, 2차성 고혈압 등을 부를 수 있다. 관상동맥을 침범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씨처럼 다리가 저리면 종종 허리 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오해하고 통증 치료만 하는 이들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저림이 2주 정도 지속되거나 자주 생긴다면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한다.

우리나라도 생활습관의 서구화와 노령화에 따라 심혈관 질환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뇌졸중,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말초혈관질환 등 심혈관 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

200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은 모두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이거나 관련이 깊다.

혈액순환은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므로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면 인체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뇌를 비롯한 체내의 장기들은 혈액공급이 몇 분만 안 돼도 그 기능을 잃고 만다.

우리 몸속 혈관의 길이는 무려 12만 5000km. 지구를 몇 바퀴 감을 수 있을 정도의 긴 길이로 이 중 어느 한곳이라도 막힌다면 크고 작은 탈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얼핏 생각하면 작게만 느껴지는 혈관 속 혈액순환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곧 내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 된다.

◆시리고 저리고 건망증까지…'혈액순환 개선제' 복용, 심혈관·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

지방의 과도 섭취, 영양 공급의 과다 등 점점 서구화돼가는 식생활 습관으로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질병 또한 증가하고 있어 혈액순환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혈액순환장애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은 손발이 차고 저림, 어깨결림, 편마비증상, 머리가 무겁고 땡기는 증상, 기억력감퇴, 무기력증, 집중력약화, 현기증 및 만성피로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요 성인병인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뇌졸중, 당뇨병 등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손발 저림이나 시림은 혈액이 손발 끝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저린 와중에 시리거나 부기까지 생긴다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손발이 저리고 시리는 증상은 방치하면 그 부위의 피부가 변색되거나 괴사할 수 있다. 또 감각이 사라지는 마비증상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억력 감퇴는 주부건망증까지 포함한다.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뇌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게 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기억의 전부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깜빡거림 수준이라 무심코 넘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뇌로 가는 혈액순환 장애는 심하면 뇌경색이나 뇌졸중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은 몸 구석구석까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액 속에는 '젖산'이란 피로물질이 쌓이게 된다. 혈액순환 장애로 이를 제때에 배출하지 못하면 이유 없이 늘 피곤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혈액순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선 가장 우선적으로 금연을 해야 한다. 흡연은 동맥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혈액의 점성을 높여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이와 함께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의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관의 운동성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기름진 동물성 지방 음식은 피하고 과일이나 채소류,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즐거운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의료 전문가들은 "혈액순환 장애증상을 느끼고 있다면 일상적인 관리와 함께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는 것도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동아제약의 '써큐란(circulan)'은 우리 몸의 혈액이 막힘없이 흐르도록 도와주는 혈액순환 개선제다.

써큐란은 '순환하다'라는 뜻의 'circulate'에서 착안한 제품명으로, 시중의 혈액순환개선제들이 대부분 단일성분인데 반해 서양산사에 은행잎, 멜리사업, 마늘유 등 혈액순환에 좋은 4가지 성분을 복합 처방한 제품이다.

산사추출물은 식물에서 분리된 심장·혈관계 약물로서 치료영역이 넓고 부작용이 없어 중노년층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서리맞은 산사는 동맥경화도 뚫는다'는 말이 의미하듯이 산사는 2000여년전 로마제국 시대의 디오스코리데스에 의해 그 약효가 알려져 혈액순환, 강심, 이뇨, 건위제로 널리 사용돼 왔다.

동양의학서인 '본초강목'에서도 '머리를 맑게 하고 비장을 보호하며 특히 어혈을 풀어준다'고 기록돼 있다.

실제로 행해진 한 실험에 따르면 집토끼를 이용한 산사의 혈관이완 효과는 은행잎 추출물보다 5배 정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순환 외에도 강심, 이뇨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써큐란은 서양산사뿐만 아니라 말초혈관 확장및 혈전생성 억제, 혈관벽 손상방지 작용을 지닌 은행잎, 심장 수축 및 이뇨 작용 증가 효과가 있는 마늘유, 혈관벽손상방지 작용 및 신경 안정작용을 지닌 비혈초가 복합적으로 처방돼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외 임상사례 결과에 따르면 손발저림, 흉부불쾌감, 현기증, 심부전 협심증 등의 증상에 2~3개월동안 써큐란 복용으로 증상이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소실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써큐란은 식물성 생약 제제로 장기 복용해도 안전하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해도 무리가 없다"며 "1일 3회 1~2 캅셀을 꾸준히 복용하면 혈액순환개선과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꽉 막힌 혈관 '뻥~', 연매출 100억원대 '국민약' 자리매김

동아제약은 '써큐란'으로 지난 1994년 12월 혈액순환 개선제 가운데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당시 써큐란의 발매는 은행잎 위주의 혈액순환 개선제 시장에 도전장과 다름없었다.

'혈액순환 개선제=은행잎'이라는 등식이 지배적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을 통해서 혈액순환 개선효과가 우수한 '서양산사'라는 새로운 의약품 소재를 찾아냈고 2001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은행잎 위주의 기존 혈액순환 개선제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공격적 마케팅과 함께 소비자로부터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서큐란은 현재도 한해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찾는 소비자가 꾸준한 국내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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