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미국이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을 타결한 지 하루 만에 캐나다와의 협상에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나프타 개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전날 멕시코와 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나프타의 나머지 국가인 캐나다와의 협상에 나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1일을 캐나다와의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측 고위 인사들은 캐나다와 합의에 실패하면 미·멕시코 간 무역협정을 강행하겠다며 캐나다를 압박해 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날 기자들에게 캐나다와의 협상이 이번 주까지 마무리되지 못하면 멕시코와 타결한 협상안을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캐나다에 좋은 것이라면 거래에 서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프리랜드 장관의 대변인인 애덤 오스틴도 "캐나다에 좋은 새로운 협정에만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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