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이 지난 2000년대 초 '벤처 붐' 때에 이어 제 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캐피털의 자금 지원도 가속화되고 있다.
올 1분기 새로 등록된 창업투자조합은 13개, 총 결성규모는 1천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3개, 510억원에서 자금 규모가 20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캐피털의 신규투자는 171개 업체(회사별 중복 반영)에 1천920억원이 집행돼 전년 동기 109개, 1천721억원에 비해 56.9%, 11.6%가 각각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이같은 내용의 1분기 벤처캐피털 투자현황을 27일 발표했다.
◇1분기 창투사 투자조합 결성현황 (단위:개, 억원)
기 준 년 도 | 2005년 | 2006년 1/4분기 | |||||
1/4분기 | |||||||
창투조합 | KVF | 창투조합 | KVF | 창투조합 | KVF | ||
| 결성 조합 | 조합 수 | 43 | 2 | 3 | - | 13 | - |
| 납입규모 | 4,730 | 1,010 | 501 | - | 1,530 | - | |
| 해산 조합 | 조합 수 | 69 | - | 13 | - | 26 | - |
| 해산금액 | 4,337 | - | 667 | - | 2,016 | - | |
| 소계 | 조합수 | 385 | 15 | 412 | - | 372 | 15 |
| 금액 | 35,147 | 4,217 | 37,033 | - | 34,491 | 4,208 | |
신규투자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816억원, 42.5%), 엔터테인먼트(452억원, 23.6%), 생명공학(192억원, 10.0%) 순으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들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48.1%에서 76.0%로 늘어 3대 분야 벤처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5%포인트, 엔터테인먼트는 7.3%포인트, 생명공학은 9.2%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
투자기업 업력별로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487억원으로 25.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77억원, 27.7%에서 소폭 감소한 수준.
중기청은 "한국벤처투자조합(KVF)의 초기벤처 투자가 지난해 260억원에서 올 28억원으로 급감한데 따른 것"이라며 "모태펀드 출자 시 창업 초기기업 투자조합에 우대를 하고 있어, 관련 펀드 결성이 늘어나면서 초기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는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벤처투자의 활성화는 지난 2004년 말부터 추진된 정부의 벤처 활성화 대책 및 후속조치, 코스닥시장의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미벤처캐피털협회(NVCA)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올 1분기 벤처캐피털이 761건, 53억3천만달러를 투자해 국내와 마찬가지로 투자금이 12%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즉 지난해 초반부터 세계시장에서 벤처투자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1분기에 해산된 창투조합은 26개이며, 해산규모는 2천1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개, 667억원 규모에서 금액 기준 202.2%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0년 이후 '벤처 붐'을 타고 활발하게 결성됐던 창투조합들의 만기가 집중되고 있는데 따른 것.
지난해 코스닥 급등세를 타고 투자한 벤처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및 우회상장이 본격화되면서 벤처캐피털들의 실적이 개선돼, 부실조합의 만기로 인한 창투업계의 충격은 예상보다 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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