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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넘어 '유동식' 넘보는 본그룹, '亞 거버' 꿈꾼다


순수본 통해 맞춤형 유동식 시장서 2025년 상장…1천억 매출 달성 목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본죽'으로 유명한 본아이에프가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죽을 넘어 도시락, 설렁탕 등 한식 프랜차이즈 사업과 가정간편식(HMR), 급식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순수본'을 통해 맞춤형 유동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순수본은 올해 4월 완공된 익산공장을 전초기지로 삼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해 향후 2025년까지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태 순수본 대표는 10일 오전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내 구축한 맞춤형 유동식 전문 생산·제조·판매 시설인 '본라이프푸드랩'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국내와 해외 유동식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나가는 전략으로 2025년 내 1천억 원 매출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며 "'베이비본'을 필두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맞춤형 건강유동식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해 이유식 시장에서 막강한 파워를 지닌 네슬레 거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아시아의 거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그룹의 자회사인 순수본은 맞춤형 유동식 생산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본그룹은 '본죽', '본도시락' 등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와 직영외식과 단체급식 사업을 영위하는 본푸드서비스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1만평 부지를 매입해 순수본의 생산기지를 설립했다.

순수본은 '평생건강 지킴죽 프로젝트' 사업을 토대로 이달부터 가동되는 익산 공장에서 친환경 프리미엄 이유식과 맞춤형 건강 유동식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생산되던 '아침엔본죽'의 일부 생산 물량도 이곳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김 대표는 2025년까지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 대한 중장기적인 목표와 전략을 담은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5년까지 ▲영유아식 브랜드 '베이비본'을 통한 국내 이유식 시장주도 ▲메디푸드, 시니어식 등 전 연령 프리미엄 특수영양식 죽 라인업 구축 ▲유아부터 성인까지 건강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 론칭 ▲코스닥 상장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 국가 중심의 쌀 분말 수출 ▲한국 유기농 식재료 수출 ▲수출용 이유식 완제품 개발 및 수출 등의 전략을 통해 국내 최고의 맞춤형 건강유동식전문기업을 넘어 세계인의 행복한 식탁을 책임지는 식품 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5년까지 이유식으로 400억원, 기능식과 수출을 통해 6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일단 이유식을 먼저 선보인 후 올해 10월부터 성인 기능성 죽도 출시해 올해는 매출 50억원, 내년에는 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순수본은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베이비본'을 상표 출원하고 생후 4~5개월의 준비기 10종부터 초기 28종, 중기 28종, 후기 42종, 완료기 42종, 반찬 16종 등 총 166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 2019년까지 지속적인 영유아식 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전문화 및 고급화로 국내 이유식 시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베이비본은 이유식에서 가장 중요한 '물'의 차별화를 위해 '순수워터케어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한다. 공급되는 물의 정수 처리 과정은 1차 활성탄 여과를 거치고 마이크로 필터를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제품에 투입되기 전 자외선 살균기와 마이크로 필터 여과 방식을 도입해 물의 품질을 더욱 높인다. 여기에 물 감별사(워터 소믈리에)의 정기 검증 및 정기적인 자체 수질 검사도 시행한다.

더불어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포장재와 환경호르몬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용기 등을 사용해 프리미엄 이유식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유식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5° C 이하의 급속냉각 공정을 거쳐 포장한 제품을 은나노 항균 아이스팩을 함께 동봉하고,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 완충재를 넣어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순수본은 앞으로 냉장 배달 전용 상품 외에 휴대용 상품 개발을 통한 생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 이유식 시장은 베베쿡, 팜투베이비, 엘빈즈 등이 이미 선점하고 있는 상태"라며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정수된 물'과 재활용할 수 있는 차별된 '포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식 시장은 출산율 감소에 따라 포화상태에 다다른 만큼 우리는 성인식으로 시장을 넓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라며 "실버식, 기능식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전국 1만5천여개 가맹점 중 원하는 곳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거점 기지로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힐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순수본은 2022년까지 영유아식을 넘어 전 연령층에 대한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메디푸드, 시니어식 등 전 연령 프리미엄 죽 라인업을 완성하고, 생애 주기별 특수 영양식을 바탕으로 육아 고민, 건강 정보, 영양 균형과 올바른 식문화를 제공하는 '평생건강 지킴죽 프로젝트' 사업을 준비 중이다.

순수본은 영아부터 키즈까지 맞춤형 푸드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유아부터 성인까지 자신의 건강과 식단관리를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점검하고, 이에 맞는 정보를 추천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도 론칭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2025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5년에 상장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며 민감하게 순수본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상장을 하게 되면 익산 공장 옆에 마련돼 있는 7천평 부지에 유동식 생산기지를 더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2019년까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시작으로 국내산 프리미엄 유기농 쌀 분말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수출용 친환경 이유식 완제품 개발 및 수출과 더불어 국내산 프리미엄 이유식 식재료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올 하반기쯤 제품 콘셉트를 완성해 샘플 제작을 완료한 후 4조원대 규모의 이유식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에서 분말 이유식 시장을 먼저 공략한 다음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등에도 순차적으로 유동식을 포함한 제품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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