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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族' 증가에 日 직구 급증…인기 제품은?


몰테일 "편의성·효율성·디자인 동시 잡은 주방·생활용품 각광"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직구시장이 급성장세다. 업계에서는 국내 '나홀로족'이 증가하며 일본의 1인가구 관련 상품 구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구는 전년 대비 35.6% 증가한 2천359건, 금액은 29.1% 늘어난 21억1천만 달러(약 2조2천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반입되는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직구로 사들인 일본 제품은 1억3천682만 달러로 규모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2월 해외배송신청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최근 직구 시장으로 뜨고 있는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가운데, 미국에 이어 국가별 비중 2위(11.6%)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몰테일에서는 일본이 미국 다음으로 직구 비중(10.9%)이 높았다.

몰테일은 이 같은 일본 직구 성장 요인으로 '1인가구'를 겨냥한 상품들의 수요 증가를 꼽았다. 과거에는 애니메이션이나 피규어 등 마니아를 겨냥한 상품이 인기 있었다면 작년부터는 1인가구 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1인가구 증가를 경험해 나홀로족을 겨냥한 상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 일본 직구품목 인기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테라오카 계란 간장소스'가 대표적이다. 일본 유기JAS(Japanese Agricultural Standard·일본농림규격)인증을 받은 유기간장으로 밥과 계란에 뿌리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어 1인가구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묵직한 냄비에 내열강화 유리뚜껑을 갖춘 '하리오 도나베(1인용)'도 각광받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데다, 불을 끄는 타이밍을 뚜껑 상단의 휘파람 소리로 알려줘 초보 나홀로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유럽과 미국에서 하루 12만개씩 팔린 '메이어사 전자레인지 압력냄비'도 눈길을 끈다. 식재료를 넣은 뒤 전자레인지로 요리할 수 있는 냄비로 밥은 10분, 감자는 6분이면 조리가 가능하다.

가구·생활용품의 경우 주거 공간을 효율적이고 심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기능의 가변형 가구들이 인기다. 대표 제품인 야마자키 토스카의 '냉장고 자석 선반'은 나무와 화이트 스틸재료를 사용한 심플한 디자인에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해 나홀로족 필수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와라쿠노쿠모의 '14단 접이식 의자'는 우레탄에서 바느질 작업까지 직접 카나가와 현지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일본산 코요사의 기어와 고품질의 우레탄을 사용해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자세를 연출할 수 있다. 총 2천744종류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접어서 수납도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몰테일 관계자는 "'일코노미(1인가구에 이코노미를 합성한 신조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나홀로족이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등장하면서 일본뿐 아니라 각 국가별로 관련 상품 직구가 늘고 있다"며 "콤팩트한 디자인에 가성비까지 갖춘 1인가구를 위한 실속형 제품들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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