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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15년만에 고졸 행원 채용


지방영업 활성화 위해 지방대 출신도 확대 채용

[김지연기자] KDB산업은행(행장 강만수)이 15년만에 고졸 행원 채용을 부활시킨다.

KDB산업은행은 민영화 추진에 따라 직무와 인력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내년에 채용할 예정인 신입행원 150명 중 50명은 특성화고 등 고졸 출신을, 50명은 지방대 출신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국제감각과 도전정신을 겸비한 해외 MBA 출신도 채용할 계획이다.

산은은 "취업과 학업의 병행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수도권-지방간 취업여건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민영화에 대비한 수신기반 확보 등을 위해 고졸 출신과 지방대 출신의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산은의 창구 직원은 245명으로 이중 고졸 출신은 15.5%인 38명에 그친다. 50명의 고졸 행원이 신규 채용될 경우 그 비율은 29.8%로 늘어난다.

매년 신입행원의 5~10% 가량 채용해 오던 지방대 졸업생은 이번에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늘려 뽑는다.

산업은행은 향후 인력수요 등을 감안해 전체 신입행원의 50%까지 지방출신 인재를 확대채용할 계획이다.

산은은 "민영화 추진으로 지방 점포 신설과 확충이 필요해졌고, 영업활성화를 위해 지방인재 역할이 크다"며 "지방대 출신자는 지방점포에 장기 근무토록 해 지역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은 김영기 수석부행장은 "이번에 채용정책을 개편하면서 학력이나 연공이 아닌 성과 능력 중심의 열린 인사를 시행해 다양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대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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