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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KAI 사장 "MRO, 미래 수익사업"


수리온 내년 30대 이상 납품 예정…"항공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 강조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미래 수익사업으로 MRO(항공기정비사업)을 지목하고, 항공부품산업과 민간 항공기 개발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KAI를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 규모, 세계 5대 항공우주업체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지난 1일 사천 KAI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공 MRO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KAI는 2012년 민간항공기 정비사업 면허를 취득해 민항기 MRO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KAI는 MRO를 미래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본사와 2사업장 사이 용당부지를 활용, MRO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부가 MRO 사업자 지정 결론을 내면, KAI 2공장 옆 용당부지에 MRO 공장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MRO 사업이 항공산업, 특히 항공부품산업의 국산화를 높이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RO를 해야 항공부품산업이 살고, 그래야 한국 항공산업이 제조업의 주축이 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며 "KAI가 아니면 이것을 맡을 기업이 없다. 선구자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현재 KAI가 진행하고 있는 민간 항공기 개발 사업과 MRO 사업, 민수 사업까지 확장해 2030년까지 매출 20조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산비리로 위기에 몰렸던 KAI는 김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은 뒤,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양산을 재개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세우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사장은 "수리온은 지난주부터 납품을 시작했고, 내년에도 육군과 해경, 경찰청, 산림청 등 30대 이상을 납품할 예정"이라며 "동남아 시장 쪽으로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KFX 전투기 사업으로 2020년에는 우리 영공을 국산 전투기가 지키는 시절이 올 것"이라면서도 "국가의 많은 관심 속에 군수 분야는 KAI가 만들 수 있는 상황까지 왔지만, 항공기 정비나 부품 개발 등 항공 산업의 기반이 되는 부분은 아직까지 약한 상태"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항공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제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고, KAI는 항공우주의 제조업을 선도적으로 가져가는 회사"라며 "항공우주산업 분야에는 무한한 일자리가 있다. 항공산업이 성장해서 수많은 일자리 창출로 미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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