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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한 명이 웹2.0 컴퍼니!"...태터&컴퍼니 노정석 사장


 

블로그가 인기인 요즈음…. 설치형 블로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회사가 있다. 태터&컴퍼니의 노정석 사장이다. 그는 요즈음 사무실을 옮기고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느라 여념이 없다.

설치형 블로그는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다.

'블로그면 블로그지, 설치형은 뭐냐?'는 질문도 포털 지식검색에 올라오기도 한다. 웹호스팅을 해야 하는 등 일반 네티즌들에게 어렵다는 인식이 높아지자 노 사장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티스토리닷컴(www.tistory.com)이다.

이 서비스는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쉽게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수 있다. 하지만 다른 블로그와 다른 기능이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제휴를 통해 티스토리닷컴을 만들게 됐습니다. 태터&컴퍼니에서 기획하고 다음측에서 운영과 인프라를 제공하게 됩니다. 티스토리닷컴은 기본적으로 블로거에게 모든 권한을 주는 새로운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티스토리닷컴은 우선 자신의 도메인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즉 일반 포털의 블로그처럼 하위 도메인이 아닌 독립 도메인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예컨데 한 유저의 ID가 'ikokid'일 때 티스토리닷컴 블로그 주소는 'ikokid.tistory.com'이 된다. 하지만 자신의 고유 도메인을 하고 싶다면 'www.ikokid.com' 'www.ikokid.co.kr' 등으로 할 수 있다.

그게 뭐 대단한 차이냐며 질문하자 그는 "기존의 포털 블로그서비스는 하위도메인으로 페이지뷰나 방문자 통계 등이 포털에만 잡히게 된다"며 "고유 도메인을 준다는 것은 서비스 회사와 관계없이 자신의 고유 권한을 가진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티스토리닷컴은 모든 권한을 블로거들에게 주게 됩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죠. 강제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신의 고유 도메인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도메인이 있어야 합니다."

조금은 어려워 보인다. 도메인을 어떻게 구매하는지,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노 사장은 "조만간 한 도메인업체와 제휴해 도메인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티스토리닷컴은 블로거의 창조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즈음 웹2.0이 화두가 되고 있다고 넌지시 운을 떼자 말이 길어진다. 할 말이 많다는 자세이다.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웹2.0의 철학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국내 인터넷은 폐쇄적인 측면이 강했습니다. 모든 것을 품에 안고 가겠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인터넷 시대는 이전과 완전 다른 시스템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티스토리닷컴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노 사장은 "티스토리닷컴의 회원 한 명 한 명은 웹2.0의 컴퍼니(회사)가 될 것"이라며 "물건을 팔든, 콘텐츠를 팔든, 언론기능을 강화하든 한 명 한 명은 티스토리닷컴의 회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쯤되면 노 사장의 설명이 무엇으로 이어질 지 알만 한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그들과 함께 돈을 버는 것이 태터&컴퍼니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물론 테터&툴즈의 회원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돈을 벌 것이냐는 질문에 노 사장은 "웹2.0의 철학은 참여, 공유, 개방이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한 뒤 "비즈니스(수익)도 참여, 공유, 개방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즉 회원들과 함께 수익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이때다 싶어 웹2.0 비즈니스모델의 구체적인 밑그림에 대해 묻자 "구체적 모델은 다음으로 미뤘으면 좋겠다"며 티스토리닷컴으로 이야기를 슬쩍 돌렸다. 하지만 머리속에는 분명 있다며 '공개할 수 없는 사정을 이해해 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티스토리닷컴은 현재 1천명이 '베타 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올 여름이 끝나면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서비스를 다시 기획해 네티즌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의 명함에는 'Brand yourself!(자신을 브랜드화하라!)'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그는 이 문구를 강조하면서 "웹2.0시대에는 창조력있는 개인 유저들이 공유와 참여, 개방을 통해 경쟁력있는 세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자신을 브랜드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무실을 새로운 곳으로 옮기면서 직원도 11명으로 늘었다며 자랑하는 그는 "아직도 사람이 많이 필요한데 태터&컴퍼니에 많이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홍보성(?) 멘트도 잊지 않았다.

/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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