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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장도 포티넷이 접수한다"...김종덕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에서의 성공을 넘어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

그동안 SMB 시장 중심의 UTM 공급에 주력해왔던 포티넷코리아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10G 포티넷 5000 시리즈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통신, 텔코 등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를 중심으로 빅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김종덕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의 말에서 전방위 공세의 의지가 느껴진다.

김 지사장은 "교체 주기가 다가옴에 따라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고 있는 방화벽 시장에서 이젠 방화벽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도 첨가되기를 원할 것"이라며 "이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포티넷코리아가 UTM 장비로 처음 국내 보안시장에 진입할 때만 해도 주위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방화벽과 가상사설망(VPN), 침입방지시스템(IPS), 침입탐지시스템(IDS) 등의 모든 기능을 할 수 있다면 과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있겠냐"라는 것이 대다수의 예상이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다른 여러 업체에서 통합보안제품을 출시하고 있을 만큼 UTM 시장은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장은 "그들과 포티넷 제품은 확연히 구분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포티넷은 2001년부터 UTM 콘셉트로 솔루션 아키텍처를 디자인해왔기 때문에 타사와 다를 수밖에 없다"며 "대표적인 것이 퍼포먼스 측면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포티넷 장비는 유해트래픽이 유입되었을 때 IPS, IDS, 방화벽, 콘텐츠필터링 등의 다양한 보안 기능들이 다각도에서 분석하지만, 타 UTM 장비들은 기존 기능에 부가기능을 층층이 얹어 하나씩 거쳐 가며 보안 위협을 분석하기 때문에 퍼포먼스가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CCRA 가입은 보안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선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에 따른 포티넷코리아의 입장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목소리를 냈다.

김 지사장은 "우리 기업들끼리의 출혈경쟁을 유도하는 보호 규제는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기만 할 뿐"이라며 "이제 국내 보안업체들도 개방을 통한 경쟁으로 힘을 길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보안성 검토 완화 등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확실한 사례가 나타나기 전까진 공공시장 보안 산업에서의 획기적인 변화를 장담할 수 없다"고 포티넷코리아의 입장을 피력했다.

/박정은기자 huu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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