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스님 입적 후 스님의 뜻을 되새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서점가로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대표 김성룡)는 12일 도서 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날 법정스님 입적 소식이 알려진 후 관련 서적 판매율이 4.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 나온 법정스님 책은 지난 3일 가장 최근에 나온 '내가 사랑한 책들'을 포함해 모두 30종이다. 절판도서를 모두 합하면 50종이 넘는다.
법정스님이 입적한 후 현재 가장 판매량이 좋은 스님의 책은 '내가 사랑한 책들', '무소유', '아름다운 마무리',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일기일회' 순이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법정스님 관련 도서를 모아 별도의 모음전을 구성했으며, 인터넷교보문고도 별도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어 법정스님을 애도하고 있다.
교보문고 측은 "법정스님의 책은 출간되면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무소유 정신을 몸소 실천해온 법정스님의 뜻을 기리려는 사람들의 손길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도서도 법정스님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법정스님 입적 소식이 알려진 지난 11일에만 관련 서적 하루 주문 분량이 1만부에 달했다. 11일 전체 도서중 법정스님의 저서가 판매량 1위부터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무소유'는 입적 전후로 판매량이 2배 이상 뛰었다. 12일 현재도 도서 베스트셀러 순위에 무소유 3위, 일기일회 19위, 아름다운 마무리 13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인터파크 김선아 과장은 "법정스님이 위중하다는 보도가 나간 6일 이후 관련 서적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다 입적한 지난 11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고인의 뜻을 찾는 사람들로 서점가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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