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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큰집은 바꿨네?" 전기레인지 뜨나


사용법, 안정성, 디자인 vs 초기 구입 비용, 전기세 '관건'

설연휴. 큰집에 갔던 A씨는 전기레인지를 보고 '우리도 바꿔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스레인지보다 폭발이나 화재 위험도 없고 보기에도 좋아 보였다.

최근 빌트인 형태로 전기레인지를 채택하는 공동주택이 늘면서 전기레인지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달아오르는 추세다. 아직 가격 등 부담으로 가스레인지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존 업체들이 잇달아 제품을 선보이는 등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가스레인지 vs 전기레인지

전기레인지는 기존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가스 누출이나 유해 가스 등에 대한 염려가 없다. 설치 방법이나 사용법도 편리하며, 바람에 흔들릴 불꽃이 없으니 화재 위험성도 적다. 청소 역시 유리판만 닦아주면 돼 가스레인지보다 간편하다.

그럼에도 아직 국내에서는 전기레인지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일단 가스레인지보다 다소 비싼 초기 구입 비용이나 누진세가 적용되는 전기요금 등이 부담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일본, 중국 등 지진으로 인한 가스 폭발이 잦은 나라에서는 전기레인지가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에서는 린나이, 동양매직 등이 전기레인지 시장에 진출해 있고, 최근에는 쿠첸 등 주방가전업체까지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핫플레이트·하이라이트·인덕션 등 방식 다양

전기레인지라고 다 같은 제품은 아니다. 전기레인지는 열을 발생시키거나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핫플레이트, 하이라이트, 인덕션 등으로 분류된다.

'핫플레이트'는 주철 상판 내부의 코일이 열을 발생해주는 방식으로, 세 방식 중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핫플레이트 방식의 전기레인지는 전원을 꺼도 열이 식을 때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부주의로 손의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남은 잔열을 조리에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아파트에 빌트인으로 많이 들어가는 제품은 하이라이트 방식의 전기레인지다. 역시 고온 열선(니크롬선)이 사용되지만 그 위를 세라믹 유리상판이 덮고 있다. 이 제품은 청소를 할 때 유리를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단, 조리시 발열 속도가 느리고 잔열로 인한 화상의 위험성이 있다.

현재 동양매직, 린나이, 파세코 등의 업체가 하이라이트 방식의 전기레인지를 출시하고 있다. 핫플레이트 제품보다는 다소 비싼편으로 동양매직 '레벤'의 경우 가열되는 구의 수에 따라 1구는 35만원, 2구는 84만원, 3구는 104만원 등의 가격대다. 파세코는 하이라이트 방식의 전기레인지 '전기쿡탑'을 오는 23일까지 20% 할인이 적용된 17만6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자유도가열 방식이라고도 불리는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불꽃 없는 자력선으로 솥에 직접 가열하는 제품. 쿠첸의 'IH스마트렌지'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코일, 니크롬선 등의 가열체 대신 자기장을 내보내며, 자기장을 받은 금속 냄비는 소용돌이 형태로 전류가 흘러 뜨거워진다. 자기장을 이용해 냄비를 가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력이 통하지 않는 용기는 데워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덕션 방식의 전기레인지는 전용 용기만 데워주기 때문에 레인지에 손을 가져다대도 화상을 입을 염려가 없다"며 "에너지 효율도 좋아 발열 효율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의 부분에서 장점을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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