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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신성장 동력은 로봇"


일본 제조 공장 자동화 로봇 시스템 직접 만들어

엡손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 분야는 로봇이다.

엡손 모노토리 오쿠무라 정보기기사업본부장은 9일 일본 나가노현 히로오카시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 'C-큐브'에서 간담회를 갖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을 비중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엡손이 공략하고자 하는 로봇 사업은 공장자동화(FA)다. 엡손은 지난 1980년대부터 자사용으로 공장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금 일본 히로오카 지역에 있는 잉크 제조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동화 시스템 역시 엡손이 직접 갖췄다.

실제 히로오카 지역에 있는 잉크 엡손 제조 라인에선 일하는 직원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을 자동화 했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24시간 가동하며 1초에 최대 1개의 잉크 카트리지를 생산할 수 있다.

모노토리 오쿠무라 본부장은 "엡손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로봇 등 새 분야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엡손은 프린터와 프로젝터 등 이미징 사업 분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약 72.2%다. 이 외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 사업 분야가 21.9%, 로봇과 시계 등 정밀 제품 분야가 5.7%를 차지하고 있다. 엡손의 지난 2009년 전세계 매출은 약 13조 원.

엡손은 앞으로 로봇, 특히 공장자동화 사업 분야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모노토리 오쿠무라 본부장은 "올해는 전세계 매출 18조 원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선 기업용 프린터 시장뿐 아니라 로봇 등 새로운 분야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가노(일본)=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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