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구글, 인텔과 손잡고 만든 스마트TV '구글TV' 시제품을 ‘IFA2010’에 선보이며 스마트TV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구글OS를 탑재, 인터넷 검색 및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을 앞세워 최초 '스마트TV'임을 강조하고 나서, 자체 OS에 세계 첫 TV용 앱스토어 등을 선보이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에 맞불을 놨다.
같은 시각 애플도 애플TV를 본격화 하면서 소니와 삼성, LG전자 등 세트업체는 물론 구글과 애플간 스마트TV 대전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형국이다.

1일(현지시간) 소니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0’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소니 인터넷TV(구글TV)는 TV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대변혁을 일으킬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진정한 인터넷 TV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니는 3일 개막되는 ‘IFA 2010’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와 인텔 칩셋을 사용한 구글TV 시제품을 선보인다. 구글TV는 크롬 브라우저를 탑재, 인터넷 서핑은 물론 안드로이드마켓 등을 통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출시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은 이어 "우리가 미래의 TV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첫번째 미디어이자 테크놀로지 회사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니의 인터넷 TV는 이번 가을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것은 향후 공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은 3D에 대한 자신감도 표명했다.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은 “3D 분야는 마치 중국의 하모니 익스프레스(초고속 장거리 열차)처럼 빠르게,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소니는 3D라는 고속 열차에서 가장 강력한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1시간여의 컨퍼런스도 3D로 진행됐다.
280 인치의 거대 LED 3D 화면을 통해 영화, 2010 FIFA 월드컵™ 하이라이트, 2010 마스터 골프 토너먼트 피날레, 입체 3D 게임과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이자 소니의 홍보대사인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주회까지 다양한 3D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을 선보인 것.
아울러 이날 소니 유럽 후지오 니시다(Fujio Nishida) 사장은 다양한 네트워크 가능 장치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큐리오시티™(Qriocity™)’ 출시를 발표했다.
'큐리오시티(Qriocity)'는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를 제공하는 소니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지난 4월부터 미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내 유럽 5개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베이스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 '큐리오시티 뮤직 언리미티드'도 첫 선보였다. 수백편의 헐리우드 박스오피스 히트작들과 수백만 곡의 음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소니측 설명이다.
후지오 니시다(Fujio Nishida) 사장 “소니는 큐리오시티를 통해 동영상, 음악, 게임 어플리케이션, e북 등 ‘큐리오시티가 제공하는(powered by Qriocity)’ 다양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그리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장치들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고도 흥미진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는 이번 IFA2010를 통해 구글 TV를 이용할 수 있는 첫 소니 인터넷 HDTV 시제품을 비롯해 3D 홈 프로젝터(VPL-VW90ES), 3D 바이오(VAIO)시제품, 블루레이 3D 재생 기능을 추가한 플레이스테이션 3, 디지털액자(S-Frame )을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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