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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전자여권용 바이오인식 키오스크 개발


 

개인정보의 위조나 도용이 어려운 바이오(생체)인식기술 도입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바이오인식 기술을 적용한 전자여권용 무인단말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 ETRI)는 지난 19일부터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2006 바이오매트릭 테크놀로지 엑스포'에 다중바이오인식기술을 적용한 전자여권용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출품해 전문가들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ETRI의 전자여권용 키오스크는 여권에 미리 입력된 사람의 홍채나 지문 등 각종 바이오정보를 무인단말기에서 자동식별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ETRI가 다중바이오인식기술과 전자여권연동 및 보안 센서기술, 한국조폐공사가 전자여권, 니트젠이 지문인식기술, 테크스피어가 정맥인식기술, 테스텍이 보안센서 하드웨어 기술을 각각 제공해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공동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TRI가 전시회에 출품한 키오스크는 3종류의 핵심 기술을 반영한 것으로, ▲전자여권에 연동되는 바이오정보인식 기술 ▲대용량 바이오인식 정보를 고속으로 검색할 수 있는 바이오정보 검색 ▲안전한 바이오정보 추출을 위한 보안 센서기술 등이다.

ETRI 측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의 관련시장 규모가 2008년 경에는 세계적으로 연 5조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바이오 인식이란 지문, 얼굴, 정맥, 홍채 등 개인마다 고유한 생체정보의 특징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인식하여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생체 정보는 평생 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언제라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신원확인 수단보다 편리하며 높은 보안성을 가진다는 장점이다.

윤휘종기자 y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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