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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낙제점 받던 MS 우등생으로 변신


"MS 서비스, 구글이나 아마존보다 낮다"…올 보안 연구에 10억달러 투입

[안희권기자] 2000년 중반 컴퓨터 바이러스와 해킹 공격에 취약해 보안에 낙제점을 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동안 이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정부보안포럼행사에서 "기업고객용 MS 제품과 서비스가 아마존이나 구글보다 더 낫다"고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윈도10과 애저가 제공하는 윈도헬로, 패스포트, 디바이스가드 등과 같은 향상된 보안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빼가려는 해킹이나 악성코드 공격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업체 F-시큐어 최고연구책임자 미코 히포넨은 "MS는 보안 낙제점자에서 우등생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해 이제 비즈니스에서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서이버대응운영센터(CDOC)를 신설하고 보안과 연관된 연구개발에 올해 10억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이 대응센터는 알고리즘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문제를 탐지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통보한 후 문제를 수정해 해결하고 있다.

또한 MS는 사이버 공격과 정부로부터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영국과 독일 등의 유럽지역에도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이곳으로 데이터를 옮기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매월 보안 관련 임원들과 만나 주요 현안 문제의 해결방법을 논의할 정도로 보안부문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보안 관련 직원수가 최근들어 20% 증가한 것만 봐도 MS가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윈도10이 제공하는 얼굴인식 기능인 윈도헬로는 기업에서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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