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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 유럽최대 TV주파수 프로젝트 참가


주파수 DB 구축·무료 와이파이 접속 테스트 실시

[안희권기자] 인터넷 세상을 장악하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움직임이 노는 TV주파수를 통해 유럽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구글과 MS가 영국 TV방송 유휴 주파수를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가한다고 와이어리스피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TV 유휴 주파수(화이트 스페이스) 기술을 이용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로 유럽 최대규모다. 구글과 MS 외에 BT 등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한다.

20여개 공공 및 민간단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6개월 동안 다양하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센서를 이용해 도시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거나 현지에서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구현하기 어려운 지역, 이동중인 모바일 사용자에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을 시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오프컴이 화이트 스페이스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조사하기 위해 추진한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 높아지고 있는 무선 인프라 수요를 주파수 공유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터넷세상 장악, TV주파수에서 답찾다

BT는 교통수송을 개선하기 위한 교통량 정보 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S는 브로드밴드 환경이 취약한 지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을 시험한다.

반면 구글은 화이트 스페이스 주파수에서 기기들끼리 간섭을 받지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주파수 DB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한다.

미국 사업자인 구글과 MS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가속화 하기 위해 유럽 TV주파수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두 회사는 세상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로 만들려는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구촌이 하나의 인터넷 생태계로 묶여질 경우 이를 통해 얻는 이점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신사도 아닌 이들 업체가 세상을 하나로 묶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세계 각지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이들이 도와줄리 없다. 그 해법으로 찾은 것이 TV 유휴 주파수다.

전세계적으로 포진해 있는 노는 TV주파수를 이용할 경우 지구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인지한 두 회사는 각국 화이트 스페이스 주파수 프로젝트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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