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계 반도체 판매량은 지난 7월 총 117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08억 달러에 비해 8%가 증가했다고 블룸버그가 3일 반도체산업협회(SIA)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반도체 판매량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반도체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DVD 플레이어, 비디오 게임 콘솔, 디지털 카메라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SIA의 조지 스칼리스 사장은 "더디긴 하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어 3분기에도 7~9% 정도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 해 세계 반도체 판매량은 3분의 1이 줄어든 1천550억 달러를 기록, 2002년을 반도체 산업 40년 역사상 최악의 해로 만들었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올해부터 반도체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2003년에는 성장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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