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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만우절 '엽기 장난'으로 웃음 선사


"변기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 가짜 보도자료 배포

구글이 깜찍한 만우절 장난으로 사용자들에게 모처럼 웃음을 선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만우절인 1일(현지 시간) 변기에 장착할 수 있는 가정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 TiSP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구글은 아예 'Dark Porcelain'이란 코드명까지 제시하면서 자신들의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비스타 운영 체제와 잘 호환된다는 그럴듯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보도자료는 또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의 인터뷰와 함께 설치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이 보도자료는 구글이 만우절 용으로 만든 가짜였다.

구글은 또 올해 만우절 서비스로 '지메일 페이퍼(GMail Paper)'라는 것도 준비했다.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 지메일로 온 메일을 종이에 출력해서 보내주겠다고 한 것이다.

최근 몇 년 간 엄청난 성장세를 구가한 구글은 이제 시가 총액 1천430억 달러로 실리콘밸리 최고 기업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매년 만우절이면 그럴듯한 장난으로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전통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

구글은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2002년에는 "검색 성능의 비결은 비둘기이다"라고 밝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또 2004년에는 달 지점에서 일할 직원들을 뽑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 해에는 구글 어스에 외계인이 놀러왔다면서 관련 사진까지 첨부해 놓기도 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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