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제왕' 구글이 떠오르는 샛별로 꼽히는 유튜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동영상 UCC(이용자 제작 콘텐츠) 사이트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튜브를 16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양사 협상은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제시한 인수금액을 감안할 때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글이 유튜브를 손에 넣을 경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굳힐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과 유튜브 양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추측'이라면서 언급을 피했다.
출범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튜브는 이미 수 많은 기업들의 인수 제의를 받은 상태.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를 비롯해 비아콤, 뉴스코프레이션 등도 유튜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업체들 역시 인수 협상을 위해 유튜브 본사를 경쟁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구글의 유튜브 인수가 성공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다.
유튜브는 올해 29세와 28세인 채드 헐리와 스티브 첸이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기업. 캘리포니아주 멘로 파크에 있는 헐리의 차고에서 동영상 UCC 전문 사이트로 모습을 드러낸 유튜브는 출범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동영상 바람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히트와이즈(Hitwise) 9월 조사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국 온라인 비디오 시장의 46%를 차지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마이스페이스(21%), 구글 비디오(11%), MS 소프박스(7%) 등이 유튜브의 뒤를 잇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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