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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영화사, P2P업체 그루퍼 인수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P2P 전문업체인 그루퍼 네트웍스를 6천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 시간) 소니가 아마추어들의 동영상 UCC를 확보하기 위해 그루퍼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또 그루퍼를 자사 영화와 텔레비전 쇼 홍보 및 판매 창구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퍼 네트웍스의 '그루퍼(Grouper)' 소프트웨어는 e메일 초청을 통해 개별 그룹의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들끼리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 익명의 사용자들이 무제한적으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존 P2P 소프트웨어에 비해서는 저작권 보호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니 픽처스의 마이클 린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UCC가 영화 산업의 큰 성장 영역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루퍼의 조시 펠서 CEO는 "앞으로 우리 P2P 기술을 이용해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보거나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동영상 UCC 분야는 최근 들어 엄청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 특히 이 분야 선두 업체인 유튜브는 지난 달 순수 방문자 수만 1천6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컴스코어 미디어 매트릭스에 따르면 그루퍼는 지난 달 순 방문자가 54만2천명 수준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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