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라, 스마트폰 Q 마침내 공개

모토롤라가 22일(현지 시간) 스마트폰인 'Q'를 공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선보인 'Q' 스마트폰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로 구동되며 PC에서 많이 사용되는 QWERTY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 모토롤라는 'Q'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와 팜의 트레오가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Q는 모토롤라가 2년 여 기간 동안 개발에 주력한 끝에 내놓게 된 제품. 그 동안 모토롤라는 블루투스를 비롯한 각종 기술 통합 작업을 진행하느라 Q 출시 일정을 몇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모토롤라는 오는 5월 31일부터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 스마트폰 'Q'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과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단말기 가격은 199.99달러로 책정됐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연말부터는 싱귤러 와이어리스에도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드 잰더 모토롤라 최고경영자(CEO)는 "Q는 초기에는 기업 사용자들을 주 타깃으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모토롤라는 Q가 휴대폰 단말기, MP3 플레이어 등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