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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나쁜 SW와 전쟁…윈텔은 동맹군"


 

"윈텔은 더 이상 적이 아니다?"

애플이 마침내 인텔 칩을 채용한 PC를 내놓기로 하면서 오랜 기간 고수해 왔던 고립정책을 포기했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맥월드 엑스포에서 인텔 칩이 채용된 매킨토시를 전격 공개했다.

애플의 인텔 칩 기반 매킨토시 공개는 당초 예상보다 6개월이나 앞당겨진 것. 특히 이날 잡스의 인텔 칩 채용 매킨토시 발표 현장에서는 '누가 애플의 새로운 동맹군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비즈니스2.0이 전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날 인텔의 폴 오텔리니 CEO,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매킨토시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로즈 호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윈텔 진영의 당사자들이 애플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오텔리니와 로즈 호는 무대 위에서 애플과 윈텔 진영의 돈독한 관계를 예고해 줬다. 오텔리니 CEO는 인텔 칩 기반 맥을 공개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호는 향후 5년 동안 매킨토시용 오피스 공급을 계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이제 윈텔은 더 이상 애플의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식 선언한 셈이다.

그럼 앞으로 애플의 적은 누구일까? 잡스 CEO는 이날 '나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모든 사람'이 자신들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나쁜 소프트웨어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웹 페이지 구축 프로그램인 아이웹(iWeb)을 공개했다.

아이웹은 아이포토의 사진, 아이튠스의 음악, 아이무비의 비디오 등을 그냥 끌어다가 붙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 블로그와 팟캐스트용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스티브 잡스가 강조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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