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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발즈, 리눅스 상표권 주장으로 '집중포화'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상표권을 주장해 오픈소스 공동체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고 C넷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토발즈 측의 변호사는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90개 회사에 앞으로 리눅스 상표를 사용할 때는 리눅스 마크 연구소(Linux Mark Institute)로부터 라이선스를 구입하라고 통보했다. 리눅스 마크 연구소는 리눅스 상표권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비영리 조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회사들은 리눅스 상표권을 사용하기 위해 200~5천 달러를 지불해야만 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는 토발즈가 리눅스의 성공에 편승해 돈을 벌려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C넷이 전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토발즈는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그는 지난 20일 리눅스 커널 메일링 리스트에 올린 글을 통해 라이선스 요금보다 법적 비용이 더 많이 든다면서 자신을 비롯해 어느 누구도 리눅스 상표권 라이선싱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상표권으로 단 한 푼도 챙긴 적이 없으며, 리눅스 마크 연구소 역시 지금까지 계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밝혔다.

토발즈는 자신이 상표권 주장 메일을 보낸 이유를 설명하면서 지난 2000년 당시 그가 올렸던 글을 상기시켰다.

당시 그는 "상표법은 상표권 보유자가 상표권 사용에 대해 단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추악하기 그지 없다. 왜냐하면 상표법은 상표권 소유자가 조그마한 침해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토발즈는 최근 들어 일부 오픈 소스 커뮤니티 관계자들로부터 위선자로 비난받고 있다고 C넷이 전했다. 최근 소프트웨어 특허권에 대한 그의 비판이 상표권 강화 움직임과 모순된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토발즈는 이 같은 비판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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