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 아이폰과 맥은 취약점을 수정해 해킹공격에 안전하다."
기밀정보 공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문건에서 드러난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애플 아이폰과 맥의 취약점을 악용한 도감청과 정보수집에 대해 애플이 이같이 반박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CIA는 2008년 출시됐던 아이폰3G 모델의 취약점을 이용해 해킹했으나 애플이 이듬해 나왔던 아이폰3GS와 iOS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수정했다.
맥의 취약점은 2013년까지 이어졌으며 이 또한 2013년 이후 수정됐다. 따라서 CIA의 해킹공격은 오래된 일부 구형 모델에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CIA는 이 과정에서 다크씨스카이를 도구로 활용해 맥북에어를 공격했고 다크매터라고 불리는 툴로 커널을 공략했다.
또한 라이트스카이라는 악성코드를 활용하기도 했다. 다크씨스카이는 USB나 썬더볼트를 통해 감염됐으며 2014년에 발견돼 애플이 2015년에 이를 수정했다.
한편 위키리크스는 이날 볼트7이라는 이름하에 문건을 공개했으며 이 파일에는 14개의 iOS 해킹방법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이 공격방법 또한 애플이 이미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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