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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CJ, 혈투 끝에 역전승하며 5할 승률 달성


엎치락뒤치락 장기전 끝에 콩두에 2대1 역전승

[박준영기자] CJ 엔투스가 콩두 몬스터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5승 5패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CJ는 2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에서 콩두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시작부터 정글을 강하게 압박했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이즈리얼은 블루 버프도 가져갔다. 라인스왑으로 1차 포탑을 하나씩 파괴한 가운데 콩두가 드래곤을 사냥하자 CJ는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대치전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콩두가 먼저 '엣지' 이호성의 룰루가 '크러쉬' 김준서의 렉사이와 갱플랭크 궁극기를 동원해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지만 곧바로 '운타라' 박의진의 피오라가 '구거' 김도엽의 브라움을 잡으며 손해를 만회했다. 콩두는 두 번째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며 이득을 챙겼다.

콩두는 탑 라인 프리징을 통해 갱플랭크가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오랫동안 라인 프리징을 지속하면서 갱플랭크가 피오라보다 2레벨 앞서기 시작했다. CJ가 미드 1차 포탑을 압박해 라인 프리징을 풀어보려 했지만 콩두의 저항 때문에 쉽게 풀지 못했다. CJ는 코르키의 체력을 깎은 뒤 세 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며 격차를 좁혔다.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CJ가 브라움과 갱플랭크를 잡고 승리했다. 콩두가 드래곤을 잡긴 했지만 CJ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많은 이득을 챙겼다.

팽팽하던 와중에 갱플랭크가 피오라를 쫓아내고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콩두가 다시 앞서 나갔다. '히포' 석현준은 피오라를 잘 다루는 '운타라' 박의진을 압박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섯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CJ가 렉사이를 잡고 드래곤도 사냥하며 격차를 다시 좁혔다.

바론 사냥에 성공한 CJ는 이후 한타에서 오리아나의 '충격파'가 3명에게 들어가면서 렉사이와 코르키, 브라움을 잡고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CJ는 미드와 바텀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블루 버프 교전에서 룰루를 잡은 CJ는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CJ는 바텀 억제기 포탑과 드래곤도 사냥하며 콩두가 앞서 있던 드래곤 스택도 따라잡았다.

CJ는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하고 콩두를 유인했다. 콩두는 오랫동안 남아 있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후 CJ가 무난히 바론 사냥을 하지 못하도록 계속 견제했다. 그 와중에 콩두는 드래곤 4스택을 쌓으며 뒤집을 힘을 마련했다.

CJ가 먼저 갱플랭크를 끊기 위해 한타를 걸었지만 콩두의 빠른 합류 때문에 무위로 돌아갔다. 바론을 두고 대치전이 계속되던 와중에 CJ가 군중제어기(CC) 연계로 브라움을 잡고 탑 억제기 파괴에 성공했다.

콩두가 드래곤 5스택을 완성하자 CJ는 바론을 사냥했다. 콩두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CJ가 미니언을 앞세워 바텀 억제기도 파괴했다. 궁지에 몰린 콩두가 미드 한타를 걸었지만 오리아나의 '충격파' 때문에 렉사이와 브라움이 잡히며 대패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CJ는 넥서스로 돌진,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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