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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게임쇼 PAX, 美 시애틀서 개막


엔씨·블루홀·웹젠 등 국내 주요 기업 참가

북미 지역 최대의 비디오 게임 축제인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Penny Arcade Expo, PAX, 이하 팍스)가 미국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3일(현지시각) 개막한다.

지난 200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팍스는 소비자 대상의 게임 축제다. 올해는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일렉트로닉 아츠(EA),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반다이남코 게임즈, 캡콤, 블리자드 등 세계 70여개 게임사들이 참가했다.

게임 업체들간 수출입 상담 위주로 짜여있는 여느 게임쇼와는 달리 게임 이용자 중심의 행사라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전시 부스를 오가며 콘솔·PC온라인·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사흘 동안 콘서트, 토론회, 게임대회 등 게임을 소재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새벽까지 열리기 때문에 단순한 게임 전시회가 아닌 게이머들을 위한 '축제'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소비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 결과 1회 때 3천300여명이던 방문객 수는 매 해마다 거의 두 배씩 늘어 지난해에는 6만명이 넘는(6만750명)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해마다 그 규모와 위세를 키우고 있다.

◆길드워2·테라 등 북미 지역 게이머 공략

이번 행사에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2.0 업데이트 버전과 북미 시장을 겨냥하는 차기작 '길드워2' 등 두 개의 개별 부스를 전시한다.

이 중 길드워2는 세계적으로 63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으로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이 개발중이다. 지난 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어 엔씨소프트는 북미 지역에서의 호응도 기대하고 있다.

아이온 2.0 업데이트 버전도 북미에 처음 공개된다. 새로운 지역인 용계와 신규 인스턴스 던전, 펫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퀘스트(게임 내에서 수행해야 하는 미션)가 공개된다. 아이온 2.0은 북미에서 7일, 유럽에서는 10일에 업데이트된다.

올해 4분기 중 국내 게임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될 기대작 중 하나인 MMORPG '테라'(TERA)도 팍스 행사장을 찾았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미국 법인인 앤매쓰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팍스에 참가해 테라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시연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테라는 올해 국내 공개를 거쳐 북미 지역에는 내년 중 선보이게 된다.

웹젠(대표 김창근·김병관)이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갖고 있는 게임 '티 프로젝트(T-Project)'도 PAX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된다.

티 프로젝트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제작 총괄 프로듀서였던 마크 컨(Mark Kern)의 레드5(Red5) 스튜디오가 지난 2006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액션 슈팅 온라인게임이다. 웹젠은 이 게임에 대해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이달 5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와 시연회에서 각 게임업체들이 어떤 내용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세계 비디오게임 및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의 눈과 귀가 시애틀로 모이고 있다.

/시애틀(미국)=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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