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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아태시장 겨냥, 사람 더 뽑고 투자 강화"


6개 영역 집중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기존 서비스 재구성

글로벌 통신 서비스 업체 BT(브리티시텔레콤)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시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BT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홍콩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투자 계획 및 사업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BT는 지난 5월 아태지역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날 발표된 내용은 그 첫 단계로 ▲새로운 인프라 구축 ▲R&D 투자 강화 ▲인력 확대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등이 포함됐다.

케빈 테일러 BT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가장 중점적인 것은 인력 투자다. BT는 앞으로 2년여에 걸쳐 현지의 산업 전문분야별로 고급 인력을 300여명 가량 채용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전문가 300여명 채용해 현지 시장 공략

BT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던 2009년 이후 가장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간 국가는 한국과 호주, 인도네시아 및 인도, 중국 등이다.

테일러 사장은 "이같은 사실은 세계 주요 국가와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을 더이상 '저가제품 생산국가'나 '대규모 소비 시장'으로만 보는 시각에 진지한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세계의 공장'이던 아시아가 이제는 '폭발적인 고급 소비 시장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미.

때문에 이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 제공이 뒤따라야 하며 BT 역시 이의 일환에서 아태지역 투자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라고 테일러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신규 직원들은 아태지역 핵심 고객 시장인 인도, 중국, 호주,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채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제공해 왔던 서비스 제품군도 R&D 투자를 통해 재구성 하고, 현지 국가의 산업을 깊숙히 이해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통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테일러 사장은 밝혔다.

테일러 사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어 등 아시아 기업은 이제 세계 시장의 강자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BT는 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와 조직 운영, IT 네트워크 인프라 등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 및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 전략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포트폴리오 재구성 및 확대

이를 위해 BT는 ▲인력 ▲전문화된 서비스 ▲협력사 ▲포트폴리오 ▲딜리버리(Delivery) ▲혁신과 분야(Innovation & Sectors) 등 6가지 방향에서 광범위한 투자와 새로운 전략계획을 수립,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인력 부문에서는 현지의 산업에 깊은 통찰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도와 호주 등지를 중심으로 300여명 정도가 채용될 예정이다.

테일러 사장은 "운영은 글로벌 차원에서 표준화 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투명하게 하지만, 현지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현지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수준은 끌어올리기 위함"이라고 의도를 설명했다.

BT가 제공해 왔던 서비스 제품군은 재구성하면서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매니지드 네트워크 서비스 ▲CRM ▲통합커뮤니케이션(UC)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등의 서비스 제품군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같은 전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아시아 기업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쇼케이스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인도의 델리에 구축되는 센터를 시작으로 호주와 중국, 홍콩 및 싱가포르에 각각 센터가 설립된다.

아울러 BT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비용, 품질 관련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글로벌 딜리버리 모델을 확대 개발하는 한편, 아시아 전역에 걸쳐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공급 채널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콩=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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