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소비자단체, 고객정보 유출 통신 3사 검찰 고발


소비자시민모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소비자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4개 단체가 하나로텔레콤과 KT, LG파워콤 등 3개 통신사가 고객정보를 제 3자에 유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 4개 소비자 및 시민단체는 9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소비자시민모임에서 하나로텔레콤과 KT, LG파워콤 등 3개 통신사가 고객정보를제 3자에 불법 제공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김자혜 사무총장은 "방송통신위원회가 KT와 LG파워콤,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고객개인정보의 목적외 사용을 적용, 영업정지 및 과징금,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이들 업체의 고객정보 제3자 제공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 삼지 않고, 형사고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방송통신위에 따르면 KT가 11만여 건의 고객 ID 제공, LG파워콤이 2만2천여건의 개인정보를 제 3자에 제공했지만, 어떤 소비자의 정보가 누구에게 어떻게 제공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이 없는 상황"이리고 지적했다.

한국YMCA 임은경 팀장은 "이번 KT 및 LG파워콤의 검찰고발을 통해 이들의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행위의 위법성이 명백히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4개 단체는 방송통신위가 불법을 저지른 해당 업체에 대해 형사고발 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며 규제당국에 대해서도 칼날을 세웠다.

경실련 김태현 국장은 "방통위가 해당 업체들의 징계 근거로 삼은 조사결과가 제 3자에게 고객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고객정보를 위탁사업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위원회에서) 설명함으로써 형사고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며 "이는 사업자들의 위법행위를 축소하려는 것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통신사들을 상대로 한 고발장에서 방송통신위의 징계처분 과정에서 위법적 요소는 없는 지 여부를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현 국장은 "하나로텔레콤, KT, LG파워콤 고발장에 방송통신위의 징계처분 결정과정의 위법성도 따져줄 것을 고발장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임은경 팀장은 "시민단체들은 향후 검찰수사과정 진행 상황에 따라 방송통신위 관계자들을 직접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소비자단체, 고객정보 유출 통신 3사 검찰 고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순직해병 특검 출석하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순직해병 특검 출석하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특검 불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특검 불출석
'사의 찬미' 전소민, 반짝이는 배우
'사의 찬미' 전소민, 반짝이는 배우
'사의 찬미' 첫 연극 도전한 윤시윤, 무대에서도 빛나네
'사의 찬미' 첫 연극 도전한 윤시윤, 무대에서도 빛나네
'사의 찬미' 전소민X윤시윤, 윤심덕과 김우진
'사의 찬미' 전소민X윤시윤, 윤심덕과 김우진
전소민, 연극 '사의 찬미'로 첫 무대 연기
전소민, 연극 '사의 찬미'로 첫 무대 연기
'사의 찬미' 손숙, 후배들 연극 지원사격
'사의 찬미' 손숙, 후배들 연극 지원사격
'여심 저격' 도겸, 훈훈한 비주얼
'여심 저격' 도겸, 훈훈한 비주얼
세븐틴 도겸, 귀여운 매력
세븐틴 도겸, 귀여운 매력
'러블리 그 자체' 박규영... 남다른 매력
'러블리 그 자체' 박규영... 남다른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