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 시장 2위이던 모토로라가 지난 2분기 3천55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는데 그쳐 삼성전자에 2위 자리를 넘겼다.
모토로라는 19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87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108억2천만달러보다 19.3%가 급감했다.
2분기 모토로라는 2천8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모토로라의 실적 부진은 휴대폰 판매량 급감에 따른 것이다. 분기 휴대폰 매출은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대부분의 신흥시장의 판매 부진으로 40%나 급감해 43억 달러에 머물렀다.
휴대폰 판매량은 더욱 처참하다. 지난 1분기 4천540만대를 판매했던 모토로라는 3천550만대에 머물러야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3천7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모토로라를 제치고 휴대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올 해 휴대폰 사업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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